사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나의 위시리스트에는 없는 영화였다. 그냥 몇년 전 부터 들려오던 배두나라는 한국배우가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워쇼스키 남매의 영화는 매트릭스 이후로 쭉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볼 거라고는 전혀 네버 에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에 너무 많은 영화를 봐서인지 딱히 볼 영화도 없었고 또 이상하게 개봉일이 다가오니까 끌리기 시작해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기위해 영화관을 찾게 되었다. SF물의 특성상 정말 드라마틱하게 재미없지 않은 이상 큰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과 빵빵 터지는 사운드를 통해 본다면 실패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큰 상영관에서 해주는 코엑스 메가박스를 찾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는 17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