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헤어진 애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찾아가서 벌어지는 하루동안의 이야기. 이 매우 초라한 이야기 일 것 같은 영화의 제목은 아이러니하게도 멋진하루이다. 예전부터 전도연 하정우라는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꼭 보고싶었던 이 영화를 지방선거님이 주신 꿀같은 수요일에 감상하게 되었다. 전도연,하정우와 조금은 독특한 시나리오의 만남 나는 '재밌을까?'라는 의문보다 '어떻게 전개가될까? 마무리는?"하는 물음을 가지고 멋진하루를 시작했다. 영화의 대부분은 두 배우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저렇게 주머니에 손을 넣은체. 병운은 천진난만하다. 사업실패, 주변의 무시에도 그냥 그렇게 웃어넘기며 살아간다. 희수는 불친절하다. 병운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순간부터 하나하나 모두. 영화는 계속해서 둘의대화와 표정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