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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 하정우의 멋진하루.

1년전 헤어진 애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찾아가서 벌어지는 하루동안의 이야기. 이 매우 초라한 이야기 일 것 같은 영화의 제목은 아이러니하게도 멋진하루이다. 예전부터 전도연 하정우라는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꼭 보고싶었던 이 영화를 지방선거님이 주신 꿀같은 수요일에 감상하게 되었다. 전도연,하정우와 조금은 독특한 시나리오의 만남 나는 '재밌을까?'라는 의문보다 '어떻게 전개가될까? 마무리는?"하는 물음을 가지고 멋진하루를 시작했다. 영화의 대부분은 두 배우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저렇게 주머니에 손을 넣은체. 병운은 천진난만하다. 사업실패, 주변의 무시에도 그냥 그렇게 웃어넘기며 살아간다. 희수는 불친절하다. 병운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순간부터 하나하나 모두. 영화는 계속해서 둘의대화와 표정들로 ..

영화이야기 2010.06.02

오랜만에 마음이 따듯..해지는영화 '애프터러브'

심심한 주말에 영화를 보려고 이곳저곳 사이트들을 들락날락 하다가 예매를 하려는데.. 이거뭐 볼영화가 당최없고.. 평소 영화를 좋아하던 친구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애프터스쿨인지 애프터러브인지 몇군데서안하는 영화를 추천해주었다. 조사를해보니.. 이탈리아판 러브액추얼리라는 이야기와. 시사회를 본 사람들의 꾀나 재밌는 평이 이영화를 예매하도록 나의 손을 이끌었다(클릭.클릭) 남들 다보는 그런영화 보다 이런 영화를 보는게 여러모로 좋을것 같기도하고.. 그렇게 메가박스코엑스점에서 보게된 애프터러브는 정말이지 시작부터 끝까지 키스질이다.. (아..외로울떄 봤으면 진짜...눈물 흘릴뻔) 친구사이에 보기에는 다소 민망한 장면도 더러있지만. 그정도 민망함은 감수하고도 감수하고도 남을 정도로 가슴설레이게 하는영화이다. 영화는..

영화이야기 2010.02.01

김윤진의 세븐데이즈

이제는 월드스타? 가 된. 뭐 저런 수식어로 불리우는정도의. lost의 히로인? 김윤진을 주인공으로 깜짝? 개봉한 영화. 그녀의 연기력. 그리고 평단의 평가. 뭐이런저런 이유들이 날 저영화를 보게끔 만들었다. 초반부에서부터 쉴틈을 안주는 빠른전개와 다양한구도의 화면. 꾀나 식상한 소재로 펼치는 의외의 전개. (극 초반 아이를 잃어 버릴때. 빠른 화면구도와 전개로 몰입도를 올려주었던 부분) 조연들의 괜찮은 연기. 특히 김윤진 형사친구.. 박희순 괜찮다기 보단 음 적격이었다 모든 배역들이 (아이를 잃어 버린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해서 피고인을 변호해야 하는 김윤진의 감정선이 영화의 백미이다.) 그리고 김윤진과 김미숙의 카리스마. 하나 더 하자면 근간의 영화 중에서 꽤나 깔끔하면서도 간결했던 반전. 이런저런..

영화이야기 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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