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소점] 그런 음식점이 있다. 장인정신 이랄까 하는 여타의 것을 내새우는 그런 음식점. 연남동 소점도 그런 맥락에서는 장인정신을 내뿜는 그런 집이다. 근데 이런 장인정신을 방패삼아 주인장의 갑질을 하는 선호하지 않는(이쪽의 경우를 좀 더 음식에 대해 신뢰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좋고 싫다기 보다는 선호라는 표현을 써본다) 음식점은 비록 내가 이번 생애 다시는 먹지 못할 궁극의 미를 선사할지라도 나는 절대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소점은 장인정신이라는 단어에서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부분만을 발췌해서 손님에게 선사하는 그런 음식점이었다. 연남동 끝자락 골목길의 아주 작은 가게인 소점은 아주 특별한 가게이다. 3평 남짓한 가게안에 좌석은 어림잡아 대여섯 좌석이 전부인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