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 가끔씩 정말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있다. 정말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거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거나하는 뭐 그런 것들, 이 영화는 포스터 한 장에 그 모든 것들이 담겨있었다. 포스터를 보자. '자, 이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이 안에 있다구, 안 볼수 있겠어?' 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않은가?(물론 나만 그럴수도 있다) 나는 그렇게 꿀같은 휴무일을 이 영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영화의 스토리는 심플하다. 백만장자인 여인이 살해된다, 그리고 진귀한 그림 한 점이 호텔의 지배인에게 상속된다. 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그리고 그는 필사적으로 누명을 벗기위해 노력한다. 자, 아주 심플한 이야기이다. 여느 스릴러나 추리소설에서 수없이 받을 골자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