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야기

[1일 1런] Day -1. 준비없는 러닝은 건강에 해롭다.

July.11th 2021. 5.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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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4일 야심찬 새벽런을 하고, 허리가 조금 심상치 않더니 다음날 허리가 너무 뻐근해서 5월 5일 어린이날 병원을 찾았다. 혹시 허리 디스크나 척추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겠지 하는 나만의 작은 의구심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했는데, 다행히 뼈쪽에는 이상이 없고 달리할때 허리랑 하체를 이어주는 속근육(장요근이라고 했던 것 같다)이 놀라서 뻐근함이 지속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큰 대침을 허리와 골반쪽에 열댓방을 맞았고, 부황과 쑥뜸으로 근육을 달래준뒤에 집으로 귀가했다.

 신나서 새벽부터 달린 결과가 바로 이렇게 고통으로 돌아오다니 준비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고 달렸던 내 자신이 매우 부끄럽다. 다시 한 번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달리기에 대한 몇가지 원칙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1. 몸을 충분히 스트레칭 한다.

: 목 > 어깨 > 팔 > 허리 > 골반 > 무릎 > 발목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충분히 10분이상 스트레칭을 한다.

2. 무릎보호대를 착용한다.

: 이번에는 속근육이 놀랐지만 달리기를 하는 경우 가장 무리가 되는 관절은 무릎관절이다. 보호대를 통해 관절을 보호하자.

3. 애플워치를 착용한다.

: 까먹지 말고 착용해서 나의 러닝을 세세하게 기록해 보고자 한다. 기술을 통한 기록이라니 너무 멋지다.(애플빠)

4.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멈추고 릴렉스 한다.

: 러닝은 어느정도 몸에 무리를 가하면서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이다. 작은 한계야 뛰어넘을 수 있지만 이번처럼 내 몸이 견디지 못하는 수준에서까지 무리하는 건 절대로 지양하도록 한다.

5. 항상 즐거워야한다.

: 러닝은 즐거우려고 하는 행위이다. 러닝 자체가 즐거워야 하고, 이후에 체력증진, 다이어트의 부수적인 효과가 따라오는 것이다. 항상 즐겁게 달리도록 하자.

 

첫 날부터 다친 초보러너의 반성문 끝.

 

무릎아 나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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