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3

[수리남] 수 많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남 SURINAME, 2022 윤종빈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8월부터 내내 추석을 기다렸던 이유는 오랜만에 갖는 부모님과의 시간과 좋아하는 명절음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리남 때문이었다. 넷플릭스, 윤종빈, 하정우, 황정민, 마약, 실화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을 설명하는 단어의 나열만으로도 대단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으며, 적절한 긴장감과 긴박함이 가득한 예고영상은 수리남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기다렸던 수리남이 오픈되었고, 연휴의 마지막날 설레는 마음으로 넷플릭스 버튼을 눌렀다. 뚜둥. (여기서부터 스포주의)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던 강인구(하정우)는 어릴적 친구인 응수(현봉식)의 제안으로 수리남에 홍어무역을 하러 떠난다. 홍..

영화이야기 2022.09.13

실로 오랜만에 쓰는 영화이야기.[더 테러 라이브]

믿고 보는 배우 하배우의 [더 테러 라이브] 이야기 . 한물 간 스타앵커, 테러범 미디어 미디어와 범죄의 조합은 아주 맛있는 소재중 하나이다. 여기에 더하여 '하정우'라는 현재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가미된다면 그 영화를 기대하지 아니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이었으나 시기적으로 설국열차 등 대작들이 개봉하는 시기에 맞물려 상당히 걱정속에서 개봉한 영화였더랬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이런저런 이유와 진득하게 영화를 봐줄 마뜩찮은 사람이 없었던 관계로 휴일을 맞이하야 조조로 더테러라이브를 보러 극장으로 향했다. 서두는 여기까지, 더 테러라이브를 들여다 보자. 한물간 스타앵커 윤영화. 그리 매그럽지 못한 발음을 가진 하정우였으나, 그깟 하찮은 이유로 하정우를 포기할 감독이 대한민국..

영화이야기 2013.08.26

전도연과 하정우의 멋진하루.

1년전 헤어진 애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찾아가서 벌어지는 하루동안의 이야기. 이 매우 초라한 이야기 일 것 같은 영화의 제목은 아이러니하게도 멋진하루이다. 예전부터 전도연 하정우라는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꼭 보고싶었던 이 영화를 지방선거님이 주신 꿀같은 수요일에 감상하게 되었다. 전도연,하정우와 조금은 독특한 시나리오의 만남 나는 '재밌을까?'라는 의문보다 '어떻게 전개가될까? 마무리는?"하는 물음을 가지고 멋진하루를 시작했다. 영화의 대부분은 두 배우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저렇게 주머니에 손을 넣은체. 병운은 천진난만하다. 사업실패, 주변의 무시에도 그냥 그렇게 웃어넘기며 살아간다. 희수는 불친절하다. 병운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순간부터 하나하나 모두. 영화는 계속해서 둘의대화와 표정들로 ..

영화이야기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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