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10

[슈퍼노멀] 내가 슈퍼노멀이 될 상인가?

슈퍼노멀(주언규, 2023) 신사임당 채널 판매 이후 주언규라는 이름의 새로운 유튜브채널을 가지고 돌아온 주언규님의 책이다. 신사임당 채널 판매 이후 약간의 이슈들이 있었던 분이기도 하고, 자기개발 유튜브에 너무 빠지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알고리즘에 영상이 가끔 떠도 클릭하지 않고 넘겨왔는데, 23년을 마무리하며 '개인적인 성장'과 '경제적 자유'라는 키워드를 다시금 곱씹어보다가 밑져야 본전이지 하면서 주언규님의 영상을 쭉 보게 되었다. 영상들 중 추천도서 편에서 여러 자기개발서들을 소개하면서 본인의 '슈퍼노멀'이라는 책을 소개했는데 24년 독서의 포문을 열 책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도 구독하고 있는(yes24, 교보) 전자책서비스에 책이 있어서 전자책으로 쉽게 찾아볼 수..

독서이야기 2024.01.14

[2023] 독서정리

2023년 한해동안 읽은 책이 과연 몇권이나 될지 정리해보자, 물론 기억이 나는 선에서. 읽었던 책을 확인하고 싶어서 아주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에 들어갔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지금 시작하세요, 독서는 배신하지 않아요. 맞다. 독서는 배신하지 않는다. 독서와 친구가 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독서가 혹시 배신하는지 안하는지 먼저 친구부터 되어야 겠다. [1월] 없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안타깝게도 매년 나의 1월은 기.억.이.나.지.않.을.정.도.로 바쁘다. [2월] 1. 역행자(자청) : 자기개발서는 돈벌어먹기위한 성공한 사람들의 파이프라인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외면해 왔는데, 오랜만에 각잡고 읽어본 자기개발서는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배울점을 느끼고 나의 삶에 활용할 수 있는 어느정도의 팁은 된다는 ..

독서이야기 2023.12.25

[장사의 신] 장사를 잘 하는 법

"장사를 잘 하는 법은 결국 인생을 잘 살아가는 법과 같지 않을까" '이럴꺼면 다 때려치우고 이자카야나 할까' 지금은 농담처럼 가끔 던지는 말이지만 직장생활을 3년정도 했을 때 정말로 퇴사를 생각하며 저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직장생활에서 치이고 치이던 시절 가장 위로가 되었던 시간이 소중한 사람들과 퇴근 후 이자카야에서 한잔 기울이는 시간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쩌면 내가 장사에 소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상상 때문이기도 했던 것 같다. 그만큼 이자카야는 나에게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자카야를 좋아한다. 가볍게 들어가 별 중하지 않은 이야기들과 너무 멋부리지 않은 안주들 그리고 몇잔의 술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스터의 친절함까지 더해진다면 술 한잔이 생각날떄 제일 ..

독서이야기 2023.03.18

[부자의그릇] 알려주세요 나의 그릇의 크기

"더 많이 공부하고, 경험하고, 관계하며 나의 그릇을 키워나가자" 역행자 추천도서 중 하나인 부자의 그릇을 집어들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권의 책은 읽어나가자고 다짐한 2023년이기 때문에, 현재 2023년 7주차를 지나는 지금 나의 독서 손익은 -6권이다. 6권의 독서빚이 있다는 뜻이다. 찬찬히 갚아나가고 수익을 남겨볼 참이다. 역행자를 비롯한 여러 경제관련 유튜브나 책에서 추천했던 도서인 부자의 그릇. 마침 구독하고 있는 예스24 북클럽에서 읽을 수 있어 2023년 두번째 책으로 선택하였다. 딱딱한 경제서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소설형식의 약 100페이지 분량의 짧은 책이라 부담없이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책에서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뭐다 라고 딱 정의해주지는 않지만 소설을 통해 ..

독서이야기 2023.02.12

[역행자] 자기개발서는 필요한걸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지만, 삶에서 중요한 것은 책과 글이 아닐까" 항상 자기개발서는 필요한가? 에 대한 물음이 있었다. 10권을 보면 대여섯 권의 내용이 겹치는 내용이고, 마치 어느 가정의 부모님의 잔소리가 비슷한 것처럼, 자기개발서는 나에게 그런 느낌이었다. 비슷한 말을 다른 표현으로 늘어놓는 그런 책들의 분류라고 말이다. 그렇게 최근 몇 년간은 자기개발서라는 자기개발서는 모두 외면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주위에서 오랜만에 추천하는 책에 이 역행자라는 도서가 있어 아주 오랜만에 자기개발서를 집어 들게 되었다. 추천의 영향도 있지만, 어쨌든 저자의 독특한 이력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의 오타쿠 흙수저의 삶에서 상위 0.1%의 삶(저자 기준의)으로 변하기 까지의 과정이..

독서이야기 2023.02.11

[기획자의 독서] '기획자'와 '독서'라는 단어가 주는 마력

'책장' 친구 혹은 누군가의 집에 방문하게 되면 그 집에 있는 책장을 살펴본다. 물론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집에 있는 책은 주인의 취향을 보여주기도 하고,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경제서적을 주로 읽는지 소설을 주로 읽는지 책장은 일반적인 형태로 사용하는지 카페에서나 있을법한 요상하지만 멋진 모양을 사용하는지 등등에서 집주인의 개성을 파악할 수 있다. '기획자' 어떠한 일을 기획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서비스', '상품', '브랜드' 등의 접두사와 붙으면 아주 멋진 단어로 신분상승한다. '서비스 기획자', '상품 기획자' 처럼 말이다. '기획자의 독서' 기획자의 독서라는 책을 집어든 이유는 기획자라는 직업을 가진사람이 하는 독서는 어떤 방식일까 라는 호기심과 어떤 책들을 읽을까라는 ..

독서이야기 2022.04.28

[김부장이야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에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했던 글이 화제가 되면서 1,2,3편 드라마 까지 제작 된다고 한다. 책은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부장] 평생을 대기업, 그러니까 회사에 올인하고 살아온 인물. 회사와 본인을 동일시하며 회사안에서의 지위가 회사 밖과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업무는 상사지향적이고, 보고지향적인 인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의 모든 기질을 가지고 있다. "대리 나부랭이가 외제차를 타고 회사에 와?" [송과장] 회사에서는 묵묵히 자기 할일을 하고 회사밖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는 인물. 회사가 본인을 먹여살려 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애초부터 깨닫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떠한 일을 마주하더라도 순차적으로 공부..

독서이야기 2022.04.26

[비만코드] 체중은 인슐린이 결정한다.

다이어트, 비만, 체중조절, 운동, 식이요법 등 현대인의 대부분은 누구나 살과의 전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또한 최근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고민에 빠져있던차 리디북스 셀렉트를 통해 비만코드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000 다이어트', '다이어트 이것만 하세요', '한달안에 00만들기' 등 체중감량의 비기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책은 지난 수십, 수백년간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한 여러가지 사례와 결과들을 알려주며, 체중이 증가하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1. 대부분의 다이어트 방법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다. 단,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비법'은 없다. 2. 기초대사량보다 섭취하는 칼로리가 낮으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잘못된 이론이다. 3. ..

독서이야기 2019.08.13

[연애의 행방] 누구에게나 연애는 있다.

누구에게나 연애가 있다. 작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연애의 다양한 형태를 스키장과 곤돌라라는 한정적인 공간과 고글과 선글라스가 주는 익명성, 그리고 스키장이라는 여행지가 주는 설레임을 묶어 재밌는 연애담을 풀어냈다.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연애의 설레임, 어쩌면 한번쯤 주고 받았을 연애의 상처와 아픔을 작가 특유의 위트있는 문장과 전개로 풀어낸 책이다. 누구에게나 연애가 있다. 비록 그 행방을 종잡을 수 없을지라도 말이다. 우리 모두의 연애의 행방을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책, 연애의 행방이었다.

독서이야기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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