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김부장이야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July.11th 2022. 4.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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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에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했던 글이 화제가 되면서 1,2,3편 드라마 까지 제작 된다고 한다.

책은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부장]
 
평생을 대기업, 그러니까 회사에 올인하고 살아온 인물. 회사와 본인을 동일시하며 회사안에서의 지위가 회사 밖과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업무는 상사지향적이고, 보고지향적인 인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의 모든 기질을 가지고 있다.
 
"대리 나부랭이가 외제차를 타고 회사에 와?"
 
 
[송과장]
 
회사에서는 묵묵히 자기 할일을 하고 회사밖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는 인물. 회사가 본인을 먹여살려 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애초부터 깨닫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떠한 일을 마주하더라도 순차적으로 공부하고 정도의 길로 해결해나가는 인물로 그려지며, 그러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부인과의 삶 또한 안정적이다.
 
"관심있는 지역과 그곳의 아파트 세곳만 찾아보고 알려줄래? 도와줄께"
 
 
[정대리]
 
대기업 대리로써 갖춰야할 품격을 스스로 정하고 허영과 자만에 빠져 살아가는 인물. 업무능력이나 연애능력이나 빠지지 않지만 굉장한 소비지향적 성향으로 인해 대기업 월급을 받으면서도 늘 신용카드 한도에 쫓기는 소위 말하는 욜로의 끝판왕. 자동차도 할부로, 결혼도 할부로, 한번 사는 인생 까짓거 라는 마음으로 살지만, 인생은 매일 계속 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과장님 이 차좀 보세요 어때요? 죽이죠!"
 
 
[권사원]
 
1팀의 막내사원으로 경제관념 없는 남자친구와의 결혼과 미래 경제계획으로 고민하는 MZ세대의 직장인이다. 회사에서의 업무와 개인의 삶 모두에 열정적인 리틀 송과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가장 많이 변하고 성장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저는 회사생활을 그냥 견디면서 하고 싶지 않아요 잘하고 싶어요!"
 
 
김부장이야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내 직장인들의 이야기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거 혹시 내 이야기인가..?'
 
하며 뜨끔한 순간들이 있었을 만큼 사실적이고 적나라했다.
 
나는 김부장일까 정대리일까 송과장.. 은 아닌것 같은데 한때는 권사원 같았던 적도 있었던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대부분의 우리 모두에겐 주인공 네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다.
 
 
 
작가의 메세지는 명확하다.
 
오늘만 살것인가,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그것을 정하고 만들어 나가는 건 오직 나 뿐이며,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언제든 바꿔 나가기에 절대 늦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내일부터는 좀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언제나 처럼 다짐으로만 끝내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곧 나올 드라마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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