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야기

드라마시티 '조금야한우리연애'

July.11th 2010. 6. 19.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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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라마시티가 아니라 이제 드라마스페셜이라는 이름을 달고 돌아온 KBS의 단막극.

우연히 어떤분 블로그에서 '이선균'이라는 얼마전 종영한 파스타의 주인공이 출연한다는 글을 보고 보게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끔 이렇게 숨어있는 단막극들을 찾아보는 일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오랜만에 단막극을 택하게되었다.

다행히 하나TV에 콘텐츠가 있어서 손쉽게 거실에 누워서 딩굴딩굴 하면서 볼수있어서 좋았다.

내용은 그냥 조금 싱거운 로맨틱 코미디이다. 파스타 까칠쉐프의 캐릭터를 조금? 계승하는듯한 까칠PD이선균과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한 삶을 사는 지역방송리포터 황우슬혜의 티격태격하는 연애담을 다루고있다.

사실 제목처럼 '야한'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면은 정말이지 단 한장면도 없다. 그냥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로 보면 적당하겠다.

오랜만에 본 단막극이라 예전에 몇몇 단막극에서 느꼈던 '진짜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면..' , '뒷이야기가 궁금해..'라던가의

큰 감동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사실 조금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인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마속에 쓰인 대사와 장면들에서

무언가 조금 정제되지않은 느낌이랄까. 너-무 전문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새로운 작가들의 드라마를 볼수 있어좋았다.

앞으로 종종 챙겨보게 될 것 같다.  단막극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해준 '조금야한우리연애'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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